[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이은 호투로 국내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8월의 신인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0년 8월(7월 포함) 양대 리그 이달의 신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7월 하순 뒤늦게 개막했기 때문에 처음 발표된 이달의 신인이었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MLB닷컴 SNS


김광현이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8월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크로넨워스는 31경기에 출전해 3할5푼6리의 고타율과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2루타 9개, 3루타 3개를 쳐 장타율이 0.624나 된다. 샌디에이고 소속 이달의 신인 선정은 2018년 4월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이후 처음이다.

김광현은 7~8월 4경기(선발 3경기)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16⅔이닝 4실점 2자책)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해 김광현의 등판 횟수가 적었던 것이 이달의 신인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8월의 신인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버트가 선정됐다. 로버트는 33경기에서 타율 0.298에 10홈런 24타점, 출루율 0.348 장타율 0.6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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