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최고 10층 총 840실 규모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최고 15층 총 450실 규모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거래가 늘고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돼 있어 비교적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에 경기도에서 알짜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서 수요자들의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4일 일제히 분양할 계획이다.

   
▲ 사진=각사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예상 분양가·입지 경쟁력↑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일대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는 지하4층~지상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지하1층~지상3층)’로 구성된 대형복합시설을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55~58㎡A 98실 △47~53㎡B 728실 △55㎡C 14실로 구성된다. 단지의 주자대수는 1025대다.

예상 분양가는 3억1000만~4억10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도 분양가격이라면 인근 타 분양 오피스텔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들의 평가다.

교통여건을 살펴보면 지하철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480m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7분 정도 소요된다. 해당 역을 이용하면 청량리까지 20분, 잠실·강남까지는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또 8호선 별내선 연장으로 다산역이 예정돼 있고, 수석대교 신설 예정과 BRT 노선 신설까지 예정돼 있다.

단지는 경춘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근교 지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서는 경기도 전역으로도 이동 가능하다. 

교육여건으로는 양정초등학교, 도농중학교, 동화고등학교 등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도뵤 이용시 8분정도 소요된다. 특히 양정초등학교는 단지에서 5분 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 입장에게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는 1만6800여가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다산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남양주시청 제2청사와 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도 총 분양면적이 4만2583㎡ 에 달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가 조성된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은 △행정·법조타운 △2룸 위주 대규모 840호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특화된 설계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여전히 개발호재가 남아 있어 개발단계가 마무리 된다면 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단지가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상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2020년 11월 오픈예정), 롯데백화점(구리점), 이마트(다산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형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여가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남양주체육문화센터도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도농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단지가 들어서는 다산은 신도시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아파트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규제에서 벗어난 오피스텔로 관심이 쏠리고 있어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단지는 타 오피스텔에 비해 비교적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예상돼 투자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광교'…분양가 높지만 수요↑

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51-4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실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21㎡타입 196실 △30㎡타입 12실 △39㎡타입 162실 △49㎡타입 80실로 구성되었으며 원룸부터 주거용 2룸까지 다양한 타입을 갖추고 있다. 

예상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반영해 21㎡가 1억8000만원 정도에 나올 것으로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들은 평가한다. 올초 준공된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 21㎡ 전세가격이 1억8000만원대에 상회하고 있어 해당 단지는 더 높게 책정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45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6분 정도 소요된다. 이 노선을 통해 환승 없이 판교역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광교중앙역 주변 광역버스 환승센터 이용도 가능해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서울 주요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 7.8km 구간에 정거장 6곳이 건설된다.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1단계 신사~강남 구간(3개 역사)과 2단계 용산~신사 구간을 나눠서 추진 중이며, 1단계 구간의 경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40분, 용산까지 4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육여건으로는 신풍초(980m 14분 소요), 연무중(520m 7분 소요), 다산중(1.2km 18분 소요), 광교고교(240m 3분 소요)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교육특화 에듀타운 내 다수의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주변에는 아브뉴프랑,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등 의료시설도 자리하고 있고 수원월드컵경기장,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 등 문화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7개의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경기융합타운 조성으로 유발되는 취업 인원은 1만4106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타운의 경우 지난해 3월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법원이 들어섰으며 지난해 5월 신청사인 수원검찰청사가 준공되며 조성이 마무리됐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사이버 분양전시관과 오프라인 분양전시관을 동시에 개관하며, 사이버 분양전시관의 경우 e편한세상 시티 광교 홈페이지 내에서 입지나 상품,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영상 콘텐츠로 준비해 공개한다.

오프라인 분양전시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방문 예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9월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대표 번호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예약고객 방문 시 마스크 미착용,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오프라인 분양전시관은 오는 4일 개관해 9월 14일까지 운영된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청약접수, 15일 당첨자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이의동 일대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서 공급한 타 오피스텔의 거래가 활발한 만큼 해당 단지 역시 순조롭게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근 오피스텔 공실이 없는 만큼 주변 개발이 완성될 시 더 많은 수요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