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돌풍이 여전히 거세다. 이 작품은 ‘메멘토’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등의 작품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장편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라는 지난 주말 간(21~23일) 1127개 스크린에서 총 1만4302회 상영돼 125만446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인터스텔라’의 누적 관객 숫자는 685만4636명이 됐다.

   
▲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

영화는 정부와 시장이 완전히 무너진 미래의 시점을 상정해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한 우주인들의 여정을 창의적으로 조명했다.

이 영화로 인해 상대성이론과 블랙홀 등을 포함한 물리학적 지식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휴먼드라마’라는 호평을 동시에 얻어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626개 스크린에서 8067회 상영해 38만5136명을 동원한 ‘헝거게임:모킹 제이’(감독 게리 로스)가 2위를,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영화 ‘퓨리’가 523개 스크린에서 6339회 상영, 38만4935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외화 빅3’가 흥행돌풍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는 11만3111명으로 4위,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는 8만2478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