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내부./사진=현대백화점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를 11년만에 리뉴얼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지하 6층~지상 7층)가 7개월 간의 내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23일 재오픈한다고 22일 전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명품·화장품·패션·리빙·식품 브랜드가 입점된 '본관'과 영패션 브랜드로 채워진 '유플렉스'로 구성돼 있는데, 유플렉스가 전층 내부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 건 지난 2010년 현대백화점 중동점 오픈 이후 처음이다.
김동린 현대백화점 중동점장은 "유플렉스 리뉴얼을 통해 미래 고객인 MZ세대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재배치해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예술적인 요소를 담은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단장하는 중동점 유플렉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130여 개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하 1층에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1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 패션존'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편집숍 '피어'를 비롯해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 여성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이 입점한다.
1층에는 컨템포러리 편집숍 '더 일마', 글로벌 SPA 브랜드 '올세인츠'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을, 2~3층에는 카페형 네일숍 '파우더레시피’, 게임기·노트북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을 각각 선보인다.
또한 4층과 5층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관'이 두 개 층에 걸쳐 들어선다. 영업면적만 3769㎡(1285평) 규모로, 나이키 스포트(717㎡·217평)·아디다스 스타디움(528㎡·160평)·뉴발란스 토탈(290㎡·88평) 등 체험 요소를 갖춘 초대형 매장을 비롯해 '휠라 뮤제오', '르꼬끄', '뉴에라' 등의 백화점 1호 플래그십 스토어 등 34개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여기에 서핑·스노우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보드라이더스'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쥬욕'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들 스포츠 전문관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중동점 유플렉스 자체 캐릭터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이 점포 자체 캐릭터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명의 여성 캐릭터로 구성된 가상의 걸그룹 콘셉트로 제작된 '클로버(C'lover)'는 최근 레트로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나무13'과 협업해 만들었다. 중동점은 클로버를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을 재미있고 신나게 연출하거나 굿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유플렉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유플렉스에서 10만·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중동점에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 싱글 레귤러(1개)'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연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