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벤처 1세대 기업인 5명이 '벤처자선' 기금을 조성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5명은 지난 5월 'C프로그램'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모두 C프로그램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대표이사는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던 엄윤미 씨가 맡았다.

C프로그램은 재정상태가 열악한 중소기업, 사회단체, 비영리기구 등을 지원하는 회사다.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 벤처의 투자원칙과 방식에 따라 펼치는 사회참여 활동이다.

첫 번째 투자대상은 기초과학 연구자, 환경운동가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NGO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가 될 예정이다. 이 단체의 아시아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C프로그램은 5년 동안 약 55억원을 지원한다.

기업명은 창의성(Creativity)·도전(Challenge)·변화(Change)·협동(Collaboration)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땄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