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35)이 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오재원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허리가 안 좋아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거 같다. 수비할 때도 허리가 안 좋다고 한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재원은 2군에서 경기를 좀 해야할 거 같다"며 몸 상태가 안좋은 외에도 현저히 떨어진 타격감 등이 1군에서 제외한 이유라는 설명을 보탰다.

   
▲ 사진=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0.229의 저조한 타율에 5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111밖에 안될 정도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올 시즌 오재원은 이전에도 이미 3차례나 부상 등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다. 팀 기여도가 떨어지자 지난 9일 1군 복귀하면서는 맡고 있던 주장 직을 오재일에게 넘기기도 했다. 오재원에게는 여러모로 안 풀리고 있는 2020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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