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포수 박동원이 1군 엔트리 복귀했다.

키움 구단은 29일 KIA 타이거즈와 고척돔 홈경기를 앞두고 포수 박동원, 내야수 김수환을 1군 등록했다. 경기가 없었던 28일 키움은 포수 김재현, 투수 조영건을 엔트리 제외해 박동원, 김수환의 1군 등록 자리를 마련해뒀다.

박동원은 지난 19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혁 감독은 1군 복귀한 박동원에 대해 "2군에서 타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했다. 괜찮은 것 같다"고 상태를 전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의 복귀는 안방 강화는 물론 최근 타선의 힘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키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키움은 주포 박병호가 손등 골절상을 당해 장기결장 중인데다 믿었던 외국인타자 러셀의 부진으로 타선이 헐거워졌다. 

박동원은 올 시즌 타율 0.263에 12홈런 49타점으로 포수로서는 괜찮은 타격 실력을 앞세워 타선을 뒷받침해왔다. 

2위 키움은 선두 NC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5게임 차로 벌어져 있다. NC 추격보다는 각각 1.5게임, 2.5게임 차로 좁혀진 3, 4위 kt와 LG를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박동원의 복귀는 반갑다.  

한편, 이날 키움 선발투수가 브리검이어서 전담 포수 이지영이 선발 마스크를 쓰고 박동원은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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