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축제 히간테스 페스티벌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의 '히간테(Higante)'는 스페인어로 '거인'을 뜻한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은 앙고노 주민들이 어부들의 수호성인 산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매년 11월 거인 인형들의 무서운 행렬?/필리핀 관광청

스페인 식민지 시절 천주교 선교사들이 전파한 멕시코 예술 양식을 활용해 앙고노 주민들은 스페인 지배자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거대한 캐리커처를 만들기 시작해 '거인들의 축제'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히간테스 퍼레이드'는 라구나 하류에서 시작돼 산 클레멘테 성당까지 이어진다. 형형색색의 전통 어부 의상을 입은 파하도레스(열렬한 남성 신자)들과 앙고노 지역의 어부들을 상징하는 나막신과 노, 그물 등으로 몸을 장식한 마을 사람들이 히간테스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른다.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거인 꼭두각시 인형을 앞세워 물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물에 흠뻑 젖은 사람들과 거대인형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앙고노 주민들은 퍼레이드 행사 중에 물에 젖는 것은 축복의 상징이라고 여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대박이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뭔가 했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이런 뜻이 있었네”,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살짝 슬 픈...”, “히간테스 페스티벌이란, 무섭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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