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복귀를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59) 전 프랑스 대통령이 정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30일 현지보도에 따르면 정계복귀를 천명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UMP) 당대표에 선출됐다.

   
▲ 정계복귀 사르코지/ 사진=뉴시스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행된 대표 경선에서 사르코지는 64.5%를 얻어 여유 있게 당대표로 뽑혔다.

UMP는 오는 2016년 차기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UMP는 좌파 사회당(PS) 출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실정에 힘입어 2017년 차기 대선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이번 당대표 경선에 나오진 않았지만 알랭 쥐페 전 외무장관,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등도 현재 UMP 차기 대선 후보를 노리고 있다.

사르코지는 2007∼2012년 대통령을 지냈으나 2012년 5월 대선에서 사회당의 올랑드 현 대통령에게 패배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올 9월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UMP 당수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