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만 마리에서 지난해 13만 6천 마리로...보호센터는 감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애완견과 고양이 등이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5년 사이 67%나 급증한 반면, 동물보호센터는 거꾸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어기구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기동물은 지난 2014년 한해 8만 1147마리에서 지난해 13만 5791마리로 증가했다.

2015년 8만 2082마리, 2016년 8만 9732마리, 2017년 10만 2593마리, 2018년 12만 1077마리 등, 5년 동안 67% 넘게 늘어난 것.

지역별로는 작년 중 경기도에서 2만 8212마리로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했고, 이어 경남 1만 4174마리, 경북 9153마리, 충남 8745마리, 전남 8579마리의 순이다.

반면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국의 동물보호센터는 총 284개소로, 2015년 307개소, 2018년 298개소 등 계속 감소세다.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39개소에 불과했다.

어기구 의원은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동물보호센터 확대를 위해서는 모범사례 발굴을 통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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