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와 2020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이 홈런을 뺏어낸 투수가 바로 양키스가 자랑하는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 아웃됐지만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콜의 3구째를 힘차게 받아친 것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3-2로 단번에 역전을 시켜놓은 투런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콜을 상대로 12타수 8안타의 초강세를 보였다. 8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 2루타가 3개일 정도로 콜을 압도해왔는데, 포스트시즌에서도 '천적'의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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