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동욱이 21회 가치봄영화제(구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가치봄영화제 측은 "김동욱이 장애인, 비장애인 관객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가치봄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21회 가치봄영화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시작으로 영화 '국가대표', '신과함께', '어쩌다, 결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는 연기력뿐 아니라 흥행력까지 입증하며 '쌍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가치봄영화제 사무국은 "김동욱은 음성해설 재능기부와 수어 연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킨 바 있다"면서 "작품 속 다양한 역할에 도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감과 활개라는 가치봄영화제의 모토에 맞아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키이스트


김동욱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가치봄영화제에 대해 알게 됐다. 저부터 가치봄영화제에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가치봄' 버전으로 진행되는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치봄영화제는 지난해 20회를 맞이해 한글자막 화면해설 버전의 새로운 명칭인 '가치봄'을 널리 알리고자 영화제 명칭을 '장애인영화제'에서 '가치봄영화제'로 변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1회 가치봄영화제는 영화제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온라인 상영관에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11월 13일 공개될 시상식은 11월 12일 소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CGV 피카디리에서 사전녹화로 진행된다. 김동욱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여 위촉패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가치봄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에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해 상영해 왔다. 올해는 전 작품에 수어통역 영상을 제공한다. 그간 배우 최수영, 천우희, 이연희, 구혜선, 고경표, 라미란, 한지민, 진세연, 온주완 등 수많은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21회 가치봄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 삼성카드, CJ파워캐스트, 차홍아르더, LG헬로비전, SKYlife, ETRI 등 후원을 통해 가치봄영화제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에서 오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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