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이 검사의 비위와 야당 정치인의 의혹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에 다시 제시한 추천시한이 일주일 남았는데 서둘러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해주길 바란다”면서 “야당의 추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 입법을 준비하도록 원내에서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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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과천정부청사에 위치한 공수처 입주청사를 방문하여 둘러보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진선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구성하고 수도권 전세난 등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라며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다. 현장 점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집을 처음으로 또는 새로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게 안심을 드리고,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희망·안심·책임 3원칙'을 거론한 뒤 "고급화하고 다양해진 수요를 종래의 주택보급률 개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드리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는 방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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