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카고 지역 매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영입 대상으로 나성범(31·NC 다이노스)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몸값 예상까지 했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나성범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시카고 지역 매체 '삭스머신'은 2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내년 시즌 전력 구상 기사에서 KBO리그 강타자 나성범을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나성범은 화이트삭스가 영입할 후보 가운데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에 이어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나성범의 몸값을 3년 1800만달러(약 205억 5000만원)로 예상하면서 "왼손 거포 나성범은 31세라는 나이, 지난해 무릎 부상에도 올해 KBO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또한 김하성(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메이저리그가 주목할 한국선수로 나성범을 지목하면서 "우익수로 좋은 활약을 해왔고, 노마 마자라의 파워를 능가하는 힘있는 타격을 한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노마 마자라(25)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타자로 나성범과 비교될 만하다. 지난해까지 4년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타율 0.261, 89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화이트삭스로 옮긴 올 시즌에는 42경기에서 타율 0.228 1홈런 15타점으로 부진했다.

이 매체는 "나성범은 삼진 비율이 최근 2년 간 증가했고, 나이와 무릎 상태를 감안했을 때 수비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며 우려되는 부분을 지적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영입할 가치가 있다. 전 경기에 나설 수는 없겠지만 지명타자도 가능하다. 우익수 포지션 전력 보강에 필요한 선수"라고 좋은 평가를 했다.

나성범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19일 현재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31홈런, 106타점의 좋은 타격 성적을 내면서 정규시즌 우승이 거의 굳어진 NC 타선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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