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11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돼 한국시리즈가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25일 막을 내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오후 제8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포스트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종료 이틀 뒤인 11월 1일(일) 개막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최대 2경기)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 2선승제, 플레이오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4선승제로 치러진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지난 4월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중립경기 기준일인 11월 15일(일)이 포함된 플레이오프는 1차전(9일)부터 고척돔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역시 고척돔에서 진행된다.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한해 심판재량 비디오판독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 팀 신청과 별도로 8회 이후부터 경기 종료시까지 횟수 제한 없이 심판 판단에 따라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수 있다. 단, 구단에서 요청할 수는 없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예외 규정도 도입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엔트리 30명 중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증상 의심자, 확진자 접촉 선수가 나올 경우 최종 음성 판정 및 자가 격리를 마칠 때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각 시리즈 엔트리 제출 시 예비 엔트리 명단을 동시에 제출토록 했다. 

경기장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KBO 리그규정의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은 ① 다음날 동일 대진일 경우 다음날 경기 이전에 거행, ② 다음날 이동일인 경우 이동일에 경기 거행, ③ 최종 경기일 경우 다음날 또는 이동일에 거행된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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