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압도적인 타격 성적으로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kt 구단은 21일 "로하스는 금일 오전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로하스는 전날(20일) 몸살을 동반한 고열증세로 병원을 찾아 링거 주사를 맞았고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발열 증상 때문에 코로나19 검진도 받았다.

   
▲ 사진=kt 위즈


만약 로하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시즌 막바지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에는 치명타자 될 수 있었다. 로하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리그 진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다행히 로하스가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해 경기 출전을 할 수 있게 됐다.

로하스가 빠진 가운데 kt는 20일 LG전에서 6-7로 패했다. 3위였던 kt 순위는 5위로 미끄러졌다. 로하스의 공백으로 인한 화력 약화가 아쉬운 경기였다. 로하스는 20일 현재 타율 0.353으로 2위, 홈런 46개로 1위, 타점 132개로 1위에 올라 있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한편 kt는 21일 삼성과 홈경기를 치르는데, 로하스의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후 선수단이 구장에 도착한 후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로하스의 상태를 살펴본 후 기용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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