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에 결의안 제시…국가 산업 보조금 관련 규정 마련 설파
   
▲ 포항제철소 제강공장에서 '래들'에 담긴 쇳물이 전로에 담기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철강협회 및 미주·유럽·아시아·아프리카 주요 철강 협·단체가 공동 성명서를 결의하고, 오는 26일 개최예정인 철강글로벌포럼 장관급회의 전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철강 수요의 심각한 위축을 우려하고, 전 세계 거시경제 회복 및 철강생산의 불균형 등이 세계 철강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회원국들이 베를린 장관급회의 보고서에서 합의한 정책 기준 및 권고사항에 입각해 철강 생산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포럼의 투명성과 관련 정책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회원국에 다음과 같은 결의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시장 교란 및 과잉 공급을 야기하는 국가 산업 보조금 및 기타 지원 관련 강력한 규정 마련 △효과적 무역구제조치를 통한 시장 주도적 경쟁 환경 및 공정무역 조성 △철강 생산능력 확대 요인 분석을 통해 非시장 요인 또는 보조금 등에 의한 투자의 공개 등이 포함됐다.

투자 지역에 대한 신뢰성 높은 철강 수요 전망 발표 및 포럼 업무의 투명성 향상 등도 언급됐다. 포럼 탈퇴국인 중국의 복귀를 촉구하는 등 모든 G20 국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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