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직면한 이탈리아 정부가 25일(현지시간) 고강도 제한 조처를 구가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24일 긴급 당정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추가 지한 조처를 논의했다.
논의된 내용의 핵심은 음식물과 주점, 아이스크림 가게, 빵집 등의 주중 영업시간을 오후 6시 또는 오후 8시까지 제한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는 것이다.
헬스클럽과 수용장을 폐쇄하고 주말에 한해 모든 쇼핑몰의 문을 닫는 방안도 검토됐다고 한다.
또 학교 방역과 관련해선 초등‧중학교 일선 학교의 대면 수업만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75%를 가정에서의 원격 수업으로 돌리는 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인 이번 추가 방역 조처는 25일 밤늦게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시행은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다.
한편 보건 당국이 이날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1만9644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하루 사이 증가한 사망자 수도 151명으로 지난 5월 말 이래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50만4509명, 사망자는 3만721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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