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 '201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결정된 계열사에서도 승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5개 계열사는 임원 승진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4일 발표된 삼성그룹 임원인사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토탈에서 총 8명이 임원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3개사는 한화그룹에 매각이 결정된 회사들이다.

삼성종합화학에서는 홍진수 부사장, 이명규 상무가 승진했다. 삼성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 출신인 홍진수 부사장은 지난 6월 삼성종합화학과 석유화학이 합병한 직후부터 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삼성테크윈도 김상균, 천두환 상무가 승진했다. 삼성토탈은 김옥수 전무, 박인태, 이종화, 전재홍 상무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매각이 결정된 회사들 중에서도 삼성BP화학, 삼성의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등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이번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각 사 별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