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만4227대 2.4%↑…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호조
리얼 뉴 콜로라도 고객 인도 본격 개시, 연말 상승세 이어갈 계획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이 두 달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10월 내수 7064대, 수출 2만4327대 등 총 3만139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0.54% 증가했고, 수출도 2.4% 늘면서 전체적으로 4.1%의 증가를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경차 스파크가 258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고, 트레일블레이저가 1774대로 뒤를 이었다. 

   
▲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RS 미드나잇 패키지를 출시하고 힙합 뮤지션 박재범을 뮤즈로 위촉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 판매 차종인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01대, 515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는 최근 출시돼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의 고객 인도를 개시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0.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지엠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2만4327대를 기록, 지난 7월부터 네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3855대가 수출되며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하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2018년부터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와 '더 뉴 말리부', 그리고 '더 뉴 카마로 SS' 등 상품성 강화 모델들을 출시한 바 있다"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도 쉐보레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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