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 33억원 기록
   
▲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사진=보령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보령제약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에 대한 공동판매를 시행한지 2년 만에 분기 매출실적이 2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제약과 GC녹십자는 지난 2018년 10월 뉴라펙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양사는 뉴라펙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령제약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양사가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인 2018년 2분기 뉴라펙의 매출실적은 약 10억원 규모였으나 올해 2분기에는 약 33억원 규모로 230% 성장했다.

현재 국내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뉴라펙을 포함해 4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은 분기 기준 약 112억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뉴라펙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뤄낸 성공 요인은 GC녹십자의 R&D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된 뉴라펙의 우수한 임상적가치와 국내 항암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령제약의 항암분야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제약 항암부문의 김영석 부문장은 “그동안 보령제약은 국내외 제약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이번 뉴라펙의 성과도 GC녹십자와의 사업적인 측면을 넘어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치료성과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