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브라질 공동 개발 인공위성 'CBERS-4'가 '창정(長征) 4B'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중국은 ‘창정' 시리즈 로켓 200번째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위성 CBERS-4를 실은 로켓이 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예정된 궤도로 진입했다.

1988년부터 중국과 브라질은 CBERS 프로젝트를 통해 CBERS-4 등 5개의 위성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CBERS-4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토지에 대한 감시와 관리, 환경보호, 농업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BERS-1, 2, 2B는 각각 1999년 10월, 2003년 10월, 2007년 9월에 타이위안 센터에서 발사됐고 CBERS-3은 지난해 12월 타이위안 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비행 중 발사장치의 문제로 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중국과 브라질은 CBERS-5의 개발에도 합의했으며 2017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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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성개발을 주관하는 국유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의 레이 판페이 회장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창정 로켓 시리즈는 앞으로 7년간 최소 100차례 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