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20년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사실 우리는 이긴 것이 맞다"며 재차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사전 우편투표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발표를 통해 "슬픈 소수의 그룹 사람들이 지금 많은 미국민들의 투표를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것을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큰 자축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결과를 보고 있다"며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성공, 투표율 이 모든 것을 자축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에서의 우세와 관련해 "플로리다 등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오하이오에서도 승리를 거두었고 텍사스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며 "텍사스에서 굉장히 큰 표 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조지아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이 명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며 "가장 중요하게 펜실베이니아를 굉장히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주지사와 얘기 나눴는데 텍사스 주지사가 저에게 승리를 축하한다는 전화통화를 했다"며 "승리를 거둔 더 많은 주들까지 합하면 얼마나 큰 표차로 우리가 이겼는지를 보면 12개 표차 수준으로 이긴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우린 이긴 것이 맞다. 우리가 이긴 것이 명확하고 굉장히 중대한 순간"이라며 사전 우편투표 반영 문제와 관련해 "지금 이러한 상황 자체가 굉장히 민망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법이 굉장히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갈 것이다. 반영되지 않은 투표를 뒤늦게 반영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며 "제 판단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사실상 이겼다.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재차 승리를 선언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