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1059억으로 6.8% 감소...당기순이익 30억 흑자전환
   
▲ 롯데백화점 본점./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쇼핑은 2020년 3분기 매출액 4조1059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롯데쇼핑 매출은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할인점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고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 늘어나며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하지만 2분기 대비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인 컨센서스를 유지 할 것이라고 롯데쇼핑은 내다봤다.

또한 영업이익은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과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해외는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 전환했다.
 
백화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25.2%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신장,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지난 1분기와 2분기 대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롯데쇼핑은 전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원)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0월 창립행사,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할인점은 매출 1조5950억 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하였으며, 부진점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0.5%나 증가했다. 4분기에는 스마트스토어 및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제품전문점은 매출 1조470억으로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3% 신장한 5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롯데슈퍼는 매출 4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30억원 흑자전환 하였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컬처웍스는 매출 660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또한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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