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진수(28·알 나스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월 유럽(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에 나서는 벤투호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김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대표팀에 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김진수의 소속팀 알 나스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김진수도 확진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파울푸 벤투 감독은 전북 현대 수비수 이주용을 대체 발탁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 현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진수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지난달 개막한 이후 김진수는 3라운드 경기까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의 많은 걱정을 산 김진수는 개인 SNS에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벤투호는 11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오스트리아에서 해외파와 국내파를 망라한 대표팀을 구성,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15일)와 카타르(17일)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국내파 선수들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고 해외파는 개별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김진수 대신 선발된 이주용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A대표팀-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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