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일본에 서식하는 박쥐 배설물에서 코로나19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일본 NHK는 8일 도쿄대학 대학원 연구팀이 7년 전 일본의 한 동굴에서 채취한 박쥐 배설물 유전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81.5% 유사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유전자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무라카미 교수는 “일본에서도 인간에 감염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야생동물을 조사해 실태를 조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