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가 김원형 신임 감독을 보좌할 새로운 코치들을 영입했다.

SK 구단은 9일 "조원우 전 롯데 감독, 이대진 전 KIA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전 LG 배터리코치 등 3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신임 김원형 감독과 함께 팀 쇄신과 재건을 이끌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검증된 코치진 인선을 목표로 3명의 코치를 영입했으며, 추가 코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SK 와이번스에 코치로 합류하는 조원우 전 롯데 감독, 이대진 전 KIA 코치. /사진=더팩트 제공


우선 감독 경력의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이 SK 코치로 합류하는 것이 눈에 띈다. 조원우 전 감독은 SK 와이번스의 창단 멤버 출신으로 한화, 롯데, 두산 수비코치를 거쳐 2014~2015년 SK 1군 수비, 주루, 수석코치 등을 지내 SK와는 인연이 깊다. 

2016~2018년 롯데 사령탑까지 지내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춘 조 전 감독은 SK로 복귀해 2군(퓨처스팀) 감독 보직을 맡게 됐다. 9일 시작되는 SK의 마무리훈련에서는 강화 캠프(SK퓨처스파크)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던 이대진 코치는 2014~2019년 KIA 타이거즈 잔류군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1군 투수코치까지 여러 보직을 거쳤다.

세리자와 유지 전 LG 배터리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를 지냈고 2010년 SK 와이번스 배터리코치로 KBO리그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야쿠르트 스왈로스, LG 트윈스에서 활동하다 다시 SK와 인연을 이어간다.

이대진, 세리자와 코치는 인천 캠프(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SK 마무리훈련에 합류하며,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SK는 지난 6일 김원형 두산 투수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