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셔 시장 규모 약 2500억 달러 추산
해외 진출 및 코셔 관련 제품 연구·개발 박차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코셔(Kosher)'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셔란 '합당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카셰르(kasher)'에서 나온 말로 유대교의 식사 관련 율법인 '카샤룻(kashrut)'에 따라 섭취가 허용되는 것을 말한다. 코셔 인증은 식음료품 자체뿐 아니라 해당 제품과 관련한 재료 및 성분, 사용된 도구와 설비, 가공 방식 및 제조 공정 등을 포괄적으로 검증해 적합 여부를 가리고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셔 인증 기관인 ‘오케이 코셔(OK Kosher)’로부터 자사의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원료 21종에 대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코셔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코셔 인증을 보유한 경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동제약은 해당 인증을 활용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코셔가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수요 인구 절반 이상은 비 유대인"이라며 "코셔와 관련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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