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3색(色)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기탁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해 620억 원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삼성그룹 제공

이날 삼성은 ‘2014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 해를 포함해 누적 기탁금은 총 3700억 원에 달한다.

또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크게 늘어났다. 조성 기금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620억 원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1년부터 250억 원의 성금을 본격 조성한 이래 2012년 350억 원, 2013년 590억 원, 올해 620억 원 등으로 꾸준히 성금을 확대해 왔다.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성금은 1810억 원에 달한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각 계열사의 업종과 연관된 창의적인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삼성은 그룹 SNS 채널에서 캠페인 내용에 소셜미디어 팬들이 참여(좋아요, 리트윗, 댓글 등)한 수치만큼 500원씩 적립해 저소득층 공부방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난방비를 기부하는 ‘따뜻해유(油)’ 소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