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3555억원으로 공시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314.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295.11% 늘고 매출액은 1조 1715억원으로 73.78% 늘었다. 이는 2분기에 달성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3140억원, 순이익 219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끈 리테일 부문 성과를 실적에 기여한 핵심 요소로 짚었다. 3분기 국내 주식 일 약정금액은 19조 5000억원을 넘겨 지난 1분기에 쓴 역대 최대 기록인 16조 8000억원을 경신했다.

또 3분기에만 신규 계좌가 94만개 이상 개설돼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계좌는 240만개까지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투자은행(IB) 홀세일 부문이 3분기 누적 28%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원, 순이익은 492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737억원)과 순이익(3628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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