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KS) 맞상대가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NC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두산은 13일 끝난 플레이오프에서 KT를 3승1패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행 관문을 통과했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가 오는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1차전 하루 전인 16일 양 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클럽 라운지에서 2020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16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NC 양의지·박민우(왼쪽 위아래)와 두산 박세혁·이영하(오른쪽 위아래). /사진=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미디어데이에는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양 팀 대표 선수로 양의지·박민우(이상 NC), 박세혁·이영하(이상 두산)가 참석한다. 특히 양의지는 FA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산의 안방마님이었고, 박세혁은 양의지 이적 후 두산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어 두 포수의 미디어데이 만남과 입담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야구 담당 취재기자 중 10명의 대표기자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야구 팬들을 대신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한 NC는 내친김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이자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NC와 두산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두산은 4연승으로 NC를 누르고 패권을 차지한 바 있다. NC는 설욕전에 나서는 셈이며, 두산은 4년 전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NC를 상대한다.

NC와 두산이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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