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형강 제품 수익성 개선·컬러강판 판매 확대…별도 영업익 693억원
   
▲ 동국제강 당진공장/사진=동국제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동국제강은 올 3분기 매출 1조2975억원·영업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수익성 위주의 생산·판매 전략 강화가 이같은 현상을 이끌었으며,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축소됐음에도 제조원가 개선 및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컬러강판은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가전용 제품 앱스틸(Appsteel) 판매를 늘리고,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의 납품을 개시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 출시도 지속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내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톤에서 85만톤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 내실경영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94억원·6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57.8% 향상됐다. 당기순이익은 4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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