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 식약처 조건부 승인 제도 사용허가 시 계획 밝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셀트리온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에 대해 "내년 100만명에서 최대 200만명 분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을 시장 상황에 맞춰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 참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 제도를 통해 사용허가를 얻는다는 전제 하에 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11월 20일 근방에는 임상 2상을 종료하고 3상으로 가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식약처는 신속한 허가에 못지않게 안전함, 효과를 확인해야해서 부담스럽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에서) 허가가 신청되면 우선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선 2/3상을, 영국 등에서 글로벌 2/3상을 진행 중이다. CT-P59는 최근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바이러스를 4~5일 이내 사멸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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