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5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 뉴시스 자료사진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3명의 대표이사가 CE·IM·DS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소폭의 변화를 줬다.

콘텐츠·서비스를 담당하는 미디어 솔루션 센터(MSC, Media Solution Center)와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사업조직 안으로 배치해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여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했다.

MSC를 재편해 무선 관련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이관해 스피드·실행력·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빅데이터 센터는 소프트웨어센터로 이관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있는 MSCA(Media Solution Center America)를 북미총괄로 이관해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B2B센터도 재편해 B2B영업 실행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배치하고 전략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이관했다. B2B영업을 무선사업부로 이관한 것은 B2B 사업 역량을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해외 판매법인의 B2B인력을 보강하고 조직 확충을 통해 B2B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외 조직의 경우 미국은 2개의 판매법인으로 운영되던 미국판매법인을 시너지와 효율 제고를 위해 1개 판매법인으로 통합했다.

기존은 CE 사업 중심의 뉴저지 소재 SEA법인과 IM 사업 중심의 댈러스 소재 STA 법인으로 운영됐으나SEA법인으로 단일화해 뉴저지에 통합 본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TV와 휴대폰 1등 DNA를 보유한 영업조직은 핵심역량이 지속 발휘될 수 있도록 기존 조직의 틀을 최대한 유지한 반면 중복기능은 통합해운영 효율을 높이고 자원은 재분배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