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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4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한 모습./사진=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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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그룹이 다음주 계열사별로 이사회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롯데그룹의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이번 인사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오는 24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2021년 정기 임원인사 승인 및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당 안건이 12월 19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점을 고려하면 인사가 한달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이후 25~26일에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가 열리면서 각사의 임원 인사도 확정된다.
이번 롯데그룹 인사의 코드는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가 경쟁사보다 더 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어느 때보다 인사 폭이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미 지난 8월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며 황각규 전 부회장을 비롯한 지주 내 전략 라인을 모두 교체하는 결단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사가 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별세 이후 진행되는 첫 정기인사인 만큼 신 회장의 색깔이 어느 때보다 선명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의 실적이 올해 좋지 않았던 만큼 해당 부문의 임원들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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