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대부분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이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경로에 대한 새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사람 중 24%는 무증상 감염자이며 35%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로 조사됐다. 신규감염의 절반 이상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발생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41%는 기침과 고열 등을 겪는 유증상자다. 

CDC는 감염된 지 5일 후가 가장 감염력이 강할 때라고 밝혔다. 또 무증상자 비율과 감염 4~6일 차에 감염력이 절정에 이른다고 가정할 경우 무증상 상태로 전파될 가능성은 최대 70%까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감염자의 40~45%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DC는 "감염은 주로 감염자들이 숨 쉬고 말할 때 나오는 호흡기 비말에 의해 이뤄진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크고 작은 비말의 흡입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