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최대 90%라는 임상3상 중간결과가 나온 가운데 내년 초에는 국내서도 시판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떤 자료인지,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다"면서 "보통 해외 임상 결과로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임상시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고(GO) 신속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2개월 내로 승인을 마칠 수도 있다.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서도 내년 초에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할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만큼 다른 수입 백신보다 국내 공급이 빨리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임상시험용 물량을 생산하며 상업용 생산에 대비하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