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일본 이데미츠코산과 손잡고 OEL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코산과 ‘OLED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특허 라이센스(License)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공급 및 디바이스(Device) 구조 등을 제안받음으로써 TV용 OLED 및 플렉시블 OLED의 연구, 제품개발 및 생산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7년 당시 세계 최고 휘도인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한 이데미츠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분자설계·유기합성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OLED재료 및 다양한 디바이스 기술개발에 매진해 OLED 기술에 관한 중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OLED 소재 원천기술 기업 중 하나다.
여성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의 OLED 관련특허를 토대로 OLED TV 시장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개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윈-윈 협력관계는 양사의 OLED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7만대 수준인 OLED TV 패널 시장은 내년 76만대, 2016년에 174만대, 2017년에 328만대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