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한국대사관, 스웨덴 왕실 등 대상 ‘김치 디플로머시’
   
▲ 포장된 김치상자를 전할 준비를 마친 주스웨덴한국대사관 직원들/사진=주스웨덴한국대사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주스웨덴 한국대사관(대사 이정규)은 이달 한 달간 스웨덴 왕실, 정부, 의회 및 언론계 주요 인사, 스웨덴 주재 외교단를 대상으로 겨울철 김장김치 나눔을 통한 ‘김치 디플로머시’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맛과 효능을 소개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체험하게 한다.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의 친한 인사를 양성하려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다.

2017년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은 대사관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외교를 보완하고 해외에서도 올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정규 대사는 김장 김치에 동봉한 서한에서 "김장 김치로 대신 마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 파, 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근 대한민국의 전통 반찬 음식이다. 김치 섭취 시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며, 김치에 포함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와 소화를 돕는 유익한 박테리아(Leuconostoc, Lactobacillus, Weissella 등)로 인해 미국의 건강잡지(US Health Magazine)에서 전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꼽은 바 있다.”고 있다고 김치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곁들였다. 

2018년 부임한 이정규 대사는 그 동안 한국의 K-pop을 비롯해 한지와 한복과 더불어 한식을 스웨덴 사회에 소개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 왔다.

한편 대사관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김치의 효능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늘면서 김치 나눔을 원하는 수요도 늘었다”며 “예년 대비 배포처가 대폭 확대돼 올 겨울 대사관의 김장 김치 외교는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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