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어플소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17명이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5명이다.

또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5명이 됐다. 이 중 수강생이 72명, 종사자가 3명, 추가 전파 사례가 80명이다.

방대본은 이 학원에 대한 감염 위험 요인으로 “지하에 있어 환기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또 격렬한 신체 운동으로 인해 거리두기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구 상조회사와 관련해선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7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동료간 회식모임에서 가족·지인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랑구 체육시설 2번 사례에선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송파구 사우나 관련 사례에선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초구 사우나 2번 사례에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선 11명이 더 확진돼 총 1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강원,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이 확산됐다.

경기 화성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5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홍천군 공공근로 사례에선 지난 26일 첫 환자 발생 후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선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25명으로 늘었다. 

한편 방대본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 전수검사를 한 결과 서울, 경기, 부산, 충남, 강원 소재 8개 시설에서 지금까지 총 10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