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요예측 정보 제공…상시 안전점검 시행 및 탱크 안전관리 내역 DB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가스가 프로판 유통 혁신과 충전사업자 및 최종 소비자 등 프로판 유통 업계 전반의 상생을 위해 업계 최초로 프로판 유통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날부터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위고'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라는 문장의 앞 두 단어를 딴 것으로, 프로판 충전사업자들에게는 수송의 효율화와 정산 업무의 편의를 제공하고 최종 소비자들에게는 저장탱크의 수시 점검을 통한 안전성과 별도 주문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한 △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디지털게이지)'를 통한 원격 재고 확인 △AI 기반 사용량 예측 및 충전 계획 수립 △배차엔진을 통한 배송경로 최적화 △배송 중 주변 수요처의 잔량 정보 확인 후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 시스템 등 수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충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시간 등의 데이터를 자동 업로드하고, 충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월별 판매실적 정리에서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산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문·배송·정산의 프로세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어 충전사업자들과 배송 기사들의 업무를 감소시킬 수 있다.

   
▲ '위고' 캐치프레이즈 랩핑 시안/사진=SK가스


국내에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원격재고발신기의 정보도 통합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설치된 발신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발신되는 정보의 오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 조치하는 시스템도 추가되 충전사업자들의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소비자의 편의·안전·신뢰도 증가를 위한 별도의 서비스도 마련됐다. 최종 소비자는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시로 주문 가능하고, 납품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본인의 사용량과 충전량 등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과 공급에 대한 신뢰도 모두를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저장 설비의 안전관리와 관련된 의무사항들을 적시에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일정, 결과 등록, 현황보고 등의 기능을 더했고, 배송 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기능도 장착했다. 이 기능은 저장 설비의 이상으로 인한 긴급 출동 상황을 미연에 방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의 낭비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한 안전 재고 부족을 대비해 SK가스의 전국 수송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긴급 수송 대응 시스템'은 근처에 운행중인 충전 차량을 이용한 긴급 충전도 가능하다. 

박찬일 SK가스 에코 에너지 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 프로판 유통 시장은 공급사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하나로 이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고를 통해 충전사업자들은 IT기반의 수송 효율성 및 정산 업무의 편의성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최종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편리하게 프로판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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