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3라운드에서 8부리그 팀 마린FC와 만나는 행운의 대진 추첨 결과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월 30일(이하 현지시간)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3라운드부터는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합류해 총 64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 사진=FA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의 상대는 8부리그 마린으로 결정났다. 3부리그에 오른 64팀 중 가장 하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리버풀 북쪽에 위치한 크로스비를 연고로 하는 마린은 예비 예선부터 시작해 1~4차 예선, 그리고 본선 1~2라운드를 모두 통과하며 이변과 돌풍을 일으킨 팀. 하지만 3라운드에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강적 토트넘과 만나는 불운한 대진표를 받았다.

토트넘과 마린의 경기 포함 FA컵 3라운드 경기는 내년 1월 9일 일제히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팀들간 맞대결이 3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성사된 경우도 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아스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현재 리그 순위에서는 뉴캐슬이 13위로 14위 아스날보다 높다. 또한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2부리그 팀인 버밍엄시티, 왓포드와 맞붙는다. 첼시의 상대는 4부리그 소속 모어켐베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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