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글로벌 임상시험 비용 50억원 지원
임상 2상 결과 확보 후 조건부허가신청 계획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내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DWRX2003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 및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자가포식을 통해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SKP2 저해작용으로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의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1회 근육 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경구 투여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지닌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 N차 대유행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서, 한시바삐 국민들의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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