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미주노선 내 3척 추가 투입…선복량 확대·컨테이너 박스 조달 등 중장기 대책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해상운임 급등 등 수출입 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오는 3일부터 '민관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한국무역센터 1층에 설치되며, △선복 등 수출입물류 동향 파악 △정부 대책 이행 지원 △중소화주 선복 물량 모집 △물류애로 접수 및 해결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선박(HMM 3880TEU급) 외에도 이번달까지 3척의 선박을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1만2600TEU)하는 등 미주노선 공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화주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70억원 규모의 바우처도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이번달 말까지 예정된 중소화주 전용물량 배정도 다음달 말까지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
|
|
▲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라시스호./사진=HMM |
미주·동남아 수출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한 선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최대 15%) 연장 및 추가 선박에 대한 입항료 감면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HMM 1만6000TEU급 8척 선규 투입을 비롯해 국적선사 선복량 및 컨테이너박스 확대 등 중장기적인 대책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물류 애로 해소는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