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해리 케인(27)이 부상으로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28)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새벽 2시 5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 LASK 린츠와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9개) 및 공격포인트(16개) 1위를 달리는 토트넘의 주포 케인이 뛰지 못한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린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부상 당했다. 부상 경위와 부위, 심각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 린츠전에는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케인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듯 무리뉴 감독은 "아스날전에는 출전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린츠전을 치르고 나면 오는 7일 새벽 아스날과 리그 1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에게는 린츠전, 아스날전 모두 중요한 경기들이다.

유로파리그 J조에서 토트넘은 3승1패(승점 9)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앤트워프와는 동률인데 상대 전적에서 뒤져 2위로 밀렸다. 이번 린츠전에서 토트넘이 승리하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짓는다. 토트넘으로서는 린츠를 반드시 이기고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해야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도 토트넘에게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승점 21)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스날은 까다로운 상대지만 이번 시즌 14위(승점 13)로 처져 있다. 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해진다.

그래서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린츠전에서 원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이 빠진 가운데 리그 득점 2위(9골)를 달리는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꼭 필요하다. 손흥민은 린츠전에 선발로 나서더라도 아스날전 역시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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