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튜브 등에서 가짜 뉴스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삭제 및 정정을 요청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 관련 허위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SNS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거취 문제, 연봉 삭감 이슈 등에 대한 사항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으로 해석한 이런 영상들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대중들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거짓 영상들이 기정사실로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그 폐해를 지적했다.

유튜브에서 박항서 감독으로 검색할 경우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사진=베트남축구연맹


디제이매니지먼트 측은 "그 결과 베트남 내에서 근무 중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협회 소속의 한국인 코치, 스태프들에게도 업무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래로 축구 외에도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 변함없이 축구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 소속 베트남축구대표팀과의 변함없이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박항서 감독은 흔들림 없이 베트남 축구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게시하여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특정 채널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안에 해당 영상들의 삭제 혹은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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