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주요 경제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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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의 팀 쿡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나타냄으로써 올해 애플의 기업 가치를 7000억달러(약 770조 5000억원)로 끌어올렸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마트 워치 제품인 ‘애플 워치’,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팀 쿡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올해 애플 워치와 애플 페이 출시로 팀 쿡은 애플의 사업 범위를 아이폰 제조 회사에서 금융과 패션까지 넓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팀 쿡은 지난 10월 30일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스는 “어떤 기고문도 팀 쿡의 글만큼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없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파이낸셜타임스는 팀 쿡이 회사 경영진에 여성을 임용해 다양성을 높이고 회사 공급망의 투명성을 개선한 점, 석유 등 기존 에너지의 의존도를 낮췄고 논란이 많은 광물의 사용도 줄인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