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 여당 3분의 2 의석 획득 전망…공산당 약진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원전 재가동 등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치러진 제47회 일본 중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자민과 공명 양당이 과반 의석을 넘어 3분의 2에 해당하는 317석 이상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총 475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 단독으로 개헌이 가능한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아베 총리는 내년 10월로 정해진 소비세율 10%로의 인상을 1년6개월 이후로 미루고 그 판단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고 싶다며 중의원 해산을 단행했었다. 그는 이번에 '자민당 1강' 체제를 굳건히 함으로써 계속해서 경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 디플레 탈출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자민당은 홋카이도, 이와테, 오키나와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 야당을 압도했다. 이미 196곳에서 당선을 확실시하고 비례에서 60석을 확보하며 의석을 늘려가고 있다. 공명당은 이미 선거구 9곳에서 승리했으며 비례에서 지난 22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공산당이 기존 소선거와 비례 8석에서 17석으로 크게 늘려 관심을 끌고 있다. 공산당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원전 재가동에 등에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