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홀슈타인 킬은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킬에 있는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VfL 보훔을 맞아 3-1로 이겼다. 킬은 5승4무1패, 승점 19가 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80분여를 뛰며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포칼컵 등에서 2골을 넣은 이재성이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첫 골을 신고했다.

   
▲ 사진=홀슈타인 킬 SNS


전반 31분 킬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재성의 관여가 있었다. 키커로 뮐링이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보훔의 졸러에게 동점골을 내줘 전반은 1-1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킬이 공세를 끌어올린 가운데 후반 1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세라의 패스를 받은 바르텔스가 골을 터뜨렸다.

1분도 지나지 않아 이재성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추가했다. 하우케 발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이재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보훔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승기를 잡은 킬은 이재성을 후반 35분 교체해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해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8.2점의 최고 평점을 매겨 활약상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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