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트남 증시 우량종목 30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VN30' 상장지수펀드(ETF)를 현지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9일 발표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베트남 증시에 ETF를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 상품은 빈그룹, 비엣콤뱅크, 비나밀크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30개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VN30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됐으며, 이들 3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베트남 증시 전체 시총의 76%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앞서 2006년 사무소를 개설해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8년엔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베트남 증시엔 10월 말 현재 6개 ETF가 상장돼 있다. ETF 시장 규모는 총 4억 달러(약 4300억원) 규모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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